티스토리 뷰

목차



     

     

     

     

    1. 우리의 인생을 되돌릴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 영화는 인생을 되돌릴 기회가 온다면 어떠한 선택을 내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굉장히 막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며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중년의 나이라면 어쩌면 인생을 한 번쯤 되돌릴 기회가 온다면?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긴 했을 것입니다. 외국의 패밀리맨이라는 원작 영화로 유명한 "스위치" 역시 그렇습니다. 안하무인의 톱스타로 살아가던 권상우가 우연히 크리스마스에 택시를 타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지만 미래를 위해서 놓아야 했던 이민정과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삶으로 돌아간 것이지요. 하지만 그 행복한 인생도 찰나의 시간이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 본래의 생으로 다시 돌아온 권상우는 지난날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 후회를 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옛사랑 이민정의 소식을 듣게 되고 그는 그녀에게 다시금 사랑을 표현합니다. 크리스마스 택시에서 봤었던 잔상의 행복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의 참 의미와 가족의 중요성을 그린 영화로 남는 "스위치"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권상우의 주위에 존재하던 조연들도 그의 변화로 인해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연출 역시 상당히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우리에게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IF라는 인생을 살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내릴 것인지요. 저라면 이 때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는 합니다. 물론 지나간 과거이기 때문에 돌이킬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적어도 상상 한 번쯤은 해보는 것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부분입니다. 인생을 되돌릴 기회라는 것은 너무나도 솔깃한 제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내렸다면 인생 자체가 완전히 변해 있을 것입니다.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어갈수록 간혹 이런 후회 속에 사로잡혀서 사는 것 같습니다. 되돌릴 방법이 없는 일이지만 후회를 하기도 하고 만약 이렇게 판단을 내리고 결단을 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입니다. "스위치"라는 영화는 이 점을 잘 활용하여 우리 중년들이 과거의 선택을 다시 할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소중한 것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2.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20대 대학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꿈을 위한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었을 것인가,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간다면 적어도 몸 사리지 않고 무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도전을 했을 것입니다. 젊은 열정과 패기가 온몸을 휘감고 있을 나이었으니 못 할게 뭐 있었겠습니까. 지금도 후회를 하고 있지만 나이가 먹어갈수록 먹고살 길이 막막해 결국 꿈을 포기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때의 열정과 열의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몇 년 동안 도전했다면 어쩌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매주 월요병과 싸우며 직장에 끌려가는 그런 인생이 아닌 나 스스로가 도전하고 행복하게 기상하는 그런 인생을 말입니다. 물론 지금이라고 늦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저는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면서 그나마 온전히 본인을 위한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온전히 스스로만을 위해 사는 인생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20대의 시절을 떠올리면 후회가 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기회를 준다면 반드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사랑했던 여자와의 이별을 겪었던 시절을 떠올리면 그 당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겪었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몇 년 동안을 슬픔 속에 잠겨서 살아야 했었으니까요.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그녀와의 사랑을 지속시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별의 통증이 아물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는 있었지만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누구보다 격하게 사랑했을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시간이 꽤 흘러서 지금의 나이가 되었지만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하나씩 보다 보면 가슴 한편이 아련해지는 것이 지나간 과거에 대한 아픔으로 저는 성숙의 계기가 된 그녀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로 후회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3. 앞으로의 미래도 소중하다

     

    과거를 회상하고 돌이키고 싶은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왔던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이 모든 것은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요. 영화처럼 짜라란 하고 그런 일이 발생할 리 만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아가 미래를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미래가 더더욱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스위치"에서 결국 현재의 삶을 행복이라 선택하는 안하무인의 권상우는 비로소 깨닫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를요. 그래서 미래를 현명하게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의 미래를 후회로 남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나간 버스에는 미련을 버리라는 말처럼 버릴 것은 버리고 미래를 더욱더 풍요롭게 채우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 중년에게 남은 시간은 많으면 많다고 할 수 있고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는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